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이 7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부터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파업에 돌입했다.
그렇지 않아도 한파가 몰아치는 엄동설한에 시민들의 출근길 발까지 묶였다.
국가 경제와 산업계 전반에 미치는 막대한 타격은 물론이고 이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언제나 그렇듯 고스란히 국민들이 떠안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매년 1조 원 안팎의 적자를 내고 있는 재정위기이고, 재정 부담 해소를 위한 불가피한 상황에 놓여 있다.
그렇기에 시민의 불편을 볼모로 한 파업을 결의하기에 앞서 노사 간 뼈를 깎는 심정으로 해결책 모색을 위해 협상이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
그러나 자신들의 밥그릇만을 지키겠다며 ‘물류’와 ‘교통’을 무기로 일단 떼쓰고 보자는 파업의 깃발부터 휘두르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이어 철도노조도 내달 2부터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순차적 연쇄 파업으로 세를 과시하며 대한민국을 멈추고 그들만의 공화국을 만들겠다는 괘씸함에는 단호한 대응이 필요할 뿐이다.
떼법은 헌법 위에 있지 않고 노조가 법치주의를 거스를 수 없다.
불법과의 타협은 있을 수 없으며, 지금 당장의 모면을 위해 정부가 노조에 끌려다니는 일은 결단코 없어야 할 것이다.
기업이 쓰러지고 경제가 멈춰서고 국민이 외면한다면, 노조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2022. 11. 30.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정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