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목소리를 ‘듣는 척’하며, 본인들의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의 간담회 도중 사적 문자를 주고받았다.
문자의 내용은 누군가가 보낸 “입금 완료했습니다. 파이팅입니다”라는 메시지에 윤 의원이 “아이고, 교수님. 고맙습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답하는 내용이었다.
당시 유족들은 무릎까지 꿇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유가족의 슬픔에 공감하며 진상규명에 힘쓰겠다는 민주당의 ‘표리부동’이 증명된 것이다.
참사 직후 ‘이태원 참사는 대통령실 이전 탓’이라는 궤변 등과 유족 동의 없는 희생자 명단 공개 주장 그리고 진상조사까지, 민주당의 태도는 진정한 애도와 재발방지 대책 대신 정치적 이익을 위한 정치적 쇼에 불과한 것이다.
틈만 나면 국가적 비극을 본인들의 정치에 이용하는 행태가 경악스러울 뿐이며,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부터 국민의 관심을 돌리려는 가증스러운 정치적 술책이 더이상은 통하지 않는다.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주무장관의 해임이나 탄핵을 운운하며 합의 정신의 기본을 무시한 채 진상규명을 방해하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압도적 다수의 힘을 통해 국정조사와 예산을 볼모로 삼으며 유가족의 슬픔을 이용하는 행태를 멈추고, 진정한 진상규명을 위해 힘써야 할 것이다.
2022. 12. 7.
국민의힘 부대변인 신 주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