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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논평] 민주당은 ‘제 식구 감싸기’에만 혈안이 될 것인가, 원칙을 지키는 정당이 될 것인가.

최고관리자 2022.12.15 16:38
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본인을 향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자택에 있던 축의금, 부의금 중에서 뇌물이 없었다”며 “검찰이 증거조작을 통해 마녀사냥을 했다. 없던 죄도 만들어내는 검찰이다”고 했다.

이번 수사는 ‘정치보복’이나 ‘민주당 파괴’를 위한 것이 아니라, 범죄 혐의를 밝히는 지극히 정상적인 수사다.

8년 전인 2014년과 5년 전인 2017년의 부의금을 현금 채로 집에 보관하는 것을 일반 국민의 상식으로 어찌 이해해야 하는가.

또한, 검찰은 노 의원의 변명과 배치되게 자택에서 발견된 현금다발 3억원 중 일부가 최근 날짜의 ‘은행 띠지’로 묶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잘못을 숨기기 위해 조의금 핑계를 대며 정치 탄압을 외치기보다, 스스로 떳떳하다면 검찰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구속 심사에 대응하면 된다.

이제 공은 민주당으로 넘어갔다.

169석 거대 의석의 민주당이 자당 동료 의원의 비리 혐의를 감추기 위해 체포 동의안을 부결시킬 것인지, 아니면 원칙을 지켜 비리 혐의에 대해 진실을 밝히는 길에 협조할 것인지, 국민은 옳은 판단을 기다리실 것이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새로운 증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히 ‘정치 탄압’의 외침만 반복한다면, 진실은 외면한 채 진영 논리에 빠져 법과 원칙을 내팽개친 모습만 보여줄 뿐이다.

이재명 당 대표부터 당 지도부를 지낸 중진 의원까지 범죄 혐의를 받는 민주당은 제 식구 감싸기에만 열을 올리지 말고 수사 등의 진실을 밝히는 노력에 함께 힘써주길 바란다.

만약, 체포 동의안을 부결시킨다면 국민이 부여한 169석이라는 권력을 본인들의 사리사욕과 범죄로부터의 방탄만을 위해 사용하는 몰상식한 결과만 낳을 뿐이다.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방탄을 위해 매일 당 구성원 모두가 공을 들이는 것도 모자라 자당 의원의 비리 혐의까지 억지로 두둔하려는 모습은 정상적인 정당의 모습이 아님을 명심하길 바란다.
 
2022. 12. 14.
국민의힘 부대변인 신 주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