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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논평] 역시나 이번에도 또 헛꿈을 꿨나보다

최고관리자 2023.01.03 16:45
평산마을에 들어앉아 정치 평론이나 소일거리로 삼으며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전직 대통령과 자신의 사법 리스크 방탄을 위해 전직 대통령의 바짓가랑이라도 잡아보려는 이재명 대표의 애잔한 모습을 보니 가슴이 답답하다.



새해 벽두부터 각종 범죄혐의에 연루된 야당 대표를 불러 그를 중심으로 당이 뭉쳐야 한다느니, 어렵게 이룬 민주주의가 후퇴해선 안 된다니 하는 훈장질을 하는 전직 대통령에게서 품격이라곤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다.

 

민주주의의 후퇴, 민생 경제의 고단함, 김정은 정권의 폭주, 사회적 재난에 대한 대비.

이토록 나라 걱정, 국민 걱정, 민생 걱정에 여념이 없는 분이 재임 중엔 어찌 그리 무심하셨던 것인가.

내로남불, 갈라치기, 알박기 등 각종 편법과 꼼수를 동원해 오직 ‘내 편을 위한 철옹성 쌓기’에만 열중하던 분이 퇴임하고 나니 갑자기 국민의 삶과 애환이 눈에 밟히는 것인가.



물론 전 대통령에겐 북한 굴종 외교, 통계 조작, 친환경 사업 비리 등 자신들이 전방위적으로 범한 불법과 실정을 가려 줄 이 철옹성이 든든할 것이다.

그리고 이 철옹성 뒤에 숨어 사법 정의의 칼날을 피해 보려는 이재명 대표의 절박함이 안쓰럽기도 하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야권의 몰염치와 치졸함이 민주주의를 꺾고 나라를 좀먹고 있다.



지난 정권이 엉망진창으로 국정을 운영한 덕분에 새 정부는 이를 수습하는 데만 반년이 넘는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

그 와중에 불법 리스크에 노출된 당대표로 인해 사사건건 정부에 대립각을 세우며 국회를 멈춰 세우는 민주당도 똬리를 틀고 있다.



전직 대통령이 자신의 잘못된 국정운영에 대한 진솔한 고백과 진정성 있는 사과를 내놓는 모습.

민주주의의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범죄혐의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실토하는 모습.



새해를 맞아 이런 바람직한 모습이 펼쳐지길 바랐던 건 역시 헛꿈에 불과했나 보다.



2023. 1. 2.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정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