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초청한 신년인사회에 불참한 이재명 대표의 변명이 가관이다.
못 들었단다.
그러면 김진표 의장이나 이정미 대표는 어떻게 알고 왔겠나.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때 자신이 개최했던 수많은 신년인사회는 까맣게 잊었나.
그냥, 불리한 건 잊고, 잘못한 건 부인하는
이 대표의 고질병이 도진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의 설명은 해괴하기까지 하다.
메일 하나 띡 보내와서 안 갔단다.
한 마디로, 꽃가마 안 보내서 기분 나빠 안 갔다는 거다.
지난번 검찰 소환 때도 예의 운운하고
이제는 대통령이 초청해도 의전 따지며 안 오겠다고 하니,
도대체 누가 초청해야, 어떻게 모셔가야 오겠다는 건가?
이렇게 사사건건 의전 따지는 봉건적 특권의식에 찌든 사람이
어떻게 민주국가 민주정당의 대표 자리에 있을 수 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
대선에 진 지 벌써 10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이 대표는 "나는 왕이로소이다"를 외치고 싶은 것은 아닌가.
대통령과 정부가 아무리 협치의 손을 내밀어도
죽어도 대선 결과에 승복할 수 없고,
스스로 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
여당의 포용도,
야당이 여당을 여당으로 인정하는 전제 위에서만 발휘될 수 있는 것이다.
이 대표와 민주당이 진정 협치할 생각이 있다면
대선 불복 자격지심과 특권의식을 버리고
윤 대통령이 내민 손을 흔쾌히 잡아주기 바란다.
2023. 1. 3.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양 금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