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비리가 수면위로 올라온 지 해가 두 번이나 바뀌었지만
일당들의 검은돈과 관련한 뉴스는 여전히 매일같이 쏟아지고 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의 범죄수익 은닉을 도와준 이한성과 최우향이 어제 구속기소 됐고,
KH그룹이 가진 부동산에 김만배가 타운하우스를 지으려 했다는 사실도 오늘 새롭게 알려졌다.
428억 약정설의 물증으로 의심되는 파일이 발견됐다는 보도도 있었다.
KH그룹과 김만배 사이의 사업 정황이 드러났다는 점은 이재명 대표와의 관련성을 의심케 한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쌍방울과 함께 외화를 밀반출해 북한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KH그룹과 대장동 일당 중 한 명인 김만배가 부동산 개발 작당을 한 것의 교집합에 이재명의 경기도가 있기 때문이다.
자고 나면 쏟아지는 대장동 일당과 관련된 뉴스를 접해야 하는 국민들은 피로가 높다.
대장동 일당 간 술값 외상을 미룬 증언까지 일당들의 소식들을 언제까지 보아야만 하는가.
국민들의 높은 피로도만큼 대장동 자금의 종착지에 대한 진실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높다.
이재명 대표가 스스로 최대 치적이라 자부했던 사업,
선거를 도우며 수년을 함께한 사람도 일순간에 모르는 사람으로 만들게 한 사업,
관련자들 다수에게 자살 또는 의문의 죽음이 있었던 사업,
비리에서 공포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대장동 사건의 전말이 새해에는 낱낱이 밝혀지길 기대한다.
사법 리스크로부터 자유로운 민주당과 민생에 대해 건설적인 논의를 하고 싶다.
새해 국회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열고보자는 ‘이재명 방탄국회’가 아니라,
오직 국민을 위한 민생국회가 되어야 한다.
2023. 1. 3.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양 금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