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재명 대표의 ‘모른다’는 말은 ‘제발 모르고 싶다’는 의미가 되어 버렸습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 대해 “저는 김성태라는 분의 얼굴도 본 적이 없다.”고 펄쩍 뛰면서 “인연이라면 내의 사 입은 것 밖에 없다.”고 농담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쌍방울 전 비서실장은 이화영 ‘뇌물수수’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가까운 관계였다.”고 진술했습니다.
모른다는 거짓말이 하루도 지나지 않아 들통나는 일이 놀랍지도 않고 낯설지도 않지만 받아들이기는 어렵습니다.
이미 측근들로 얽히고 설켜서 이재명 대표와 김성태 전 회장이 보통 사이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쌍방울 전 비서실장의 증언으로 빼박이 되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농담에 대해 농담으로 돌려드립니다.
김성태 전 회장과는 '내의를 사 입은 인연’이 아니라 ‘내의까지 바꿔 입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2023. 1. 18.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장 동 혁